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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박소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01 첨부파일 없음
내용


말



 




박소영



 




우리는 서로에게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다.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고



좋은 말만 해주고 싶고



좋은 말만 듣고 싶지만



 




어떻게 인간이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고



좋은 말만 듣고



좋은 말만 해줄 수 있을까



 




그러다



말 한마디에 힘이 나고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말 한마디에 치유되고



 




나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얼어붙은 눈송이가 사르르 녹듯이



마음의 문을 열어



누군가에게 천천히 다가가고 있다.



 




나의 말 한마디도



당신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고



거즈로 감싸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박소영 님의 ‘말’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자기 고백적 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마음을 열고 타인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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