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아이즈가 일산 킨텍스에서 12일부터 사흘간 열린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에서 시각장애인 보행을 지원하는 AI 기반 보조기기 ‘프리윙스(FreeWings)’를 공개했다. 

프리윙스는 초소형 온디바이스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보행 경로의 위험 요소를 분류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장치다. Segmentation & Depth Estimation 기반 모델을 적용해 객체 구분과 거리 정보 계산을 동시에 처리한다.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계단, 벤치, 입간판 등 실제 야외 이동에서 문제가 되는 30종의 장애물을 선별해 학습했다”며 “감지된 장애물이 1.5m 이내로 가까워지면 즉시 위험 경고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프리윙스는 AI 에이전트 기반 음성 명령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말하면 AI가 자동으로 명령을 수행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보행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이어폰을 통해 안내되며, 방향 안내는 시계 방향을 기준으로 전달된다. 

무게 약 600g의 해당 기기는 스포츠 캠과 유사한 웨어러블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 편의성을 높였고 내년 상반기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발췌: 2025.11.15. 임지원 산업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