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이 공동 주최한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10월 16일(목) 16시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개최했다.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강용관 씨가 ‘그는 마음으로 보았다’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시각장애인 김민태 씨(어둠이 내게 가르쳐 준 빛)에게, 은상은 김병진 씨(나의 첫 환자)와 최미숙 씨(마음의 눈, 목소리의 길)에게 각각 돌아갔다. 

글 공모 심사를 맡은 시인 겸 국제문단 발행인 조남선 심사위원은 “눈 건강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오랜 문학 활동이 이번 심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산문 부문에서 출생과 성장, 체험, 봉사, 희망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드러난 작품들이 많아 신중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저시력인협회 미영순회장은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공모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